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중국 정위중공과 5년간 굴삭기 상부체 1,200대를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약 15억위안(2,500억원) 규모다. 굴삭기는 조종석과 작업부 등으로 구성된 상부체와 이동·고정을 위한 하부체로 나뉜다.
정위중공은 중국 내 버스 생산 1위 업체인 위통(宇通)그룹 산하 기계 제조사로 지난 2011년부터 두산인프라코어 굴삭기 상부체 200여대를 공급받아 로터리 드릴링 리그(굴삭기의 팔 부분에 회전 천공기를 장착한 특수 장비)와 크레인 등 특수장비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번 굴삭기 반제품 공급을 계기로 정위중공과 협력을 지속해 특수 장비 등의 신시장 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hs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