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일 베이징 방문 이틀째를 맞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다시 만나고 산업 현장 시찰을 할 전망으로 보인다.
9일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7일 저녁 단둥을 통과해 8일 베이징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진핑 주석과 4차 정상회담을 하고 부부 동반 환영 만찬까지 하고 9일에도 재회동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과 중국은 수교 70주년을 맞이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자기 생일날 방중했다는 점에서 중국 측에서도 최고의 예우를 해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아울러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3월 베이징 방문 시 테크노밸리인 중관촌, 그해 6월에는 베이징(北京) 농업과학원과 기초시설투자 유한공사를 방문했듯이 이번에도 산업단지 등을 시찰하며 중국의 발전상과 노하우를 들여다 볼 것으로 예측 된다.
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사회주의의 경제개방’을 강조했듯 중국의 경제 개방 모델을 참고하기 위해 ‘중국 개혁개방 40주년 특별 전시회’를 참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 위원장 내외는 9일 오찬을 시진핑 부부와 함께하고 베이징역으로 이동해 기차로 평양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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