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삼성전자는 공시를 통해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이 59조원, 영업이익이 10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의 15조1500억원보다 28.7% 감소한 수준으로 역대 최고치인 전분기 17조5700억원 보다는 무려 38.5%나 감소했다.
이는 증권사들의 전망치 평균(13조3800억원)에도 훨씬 못 미치는 ‘어닝 쇼크’ 수준이다.
한편, 어닝 쇼크는 기업이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저조한 실적을 발표하여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일컫는 경제용어로 주식시장에서 ‘어닝(earning)’은 기업의 실적을 뜻한다.
9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삼성전자 반도체 출하 감소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쇼크’가 일어났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게 단지 중국 추격, 세계 경제위기에서 나오는 게 아니고 정부 경제정책의 빈곤에서부터 나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시장이 제대로 움직이게 하고 기업이 활력을 찾게 정부에서 힘을 써달라”며 “정부예산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고용안정자금 지원하고 카드수수료 낮추는 궁색한 정책에 임하지 말고 시장이 있고 기업이 활성화 되게 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