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이 5G 상용 네트워크를 적용한 ‘5G 버스’ 본격 운영을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 광화문과 강남에서 5G 체험버스 이벤트를 진행는 것.
KT(회장 황창규)는 5G 버스를 15일부터 24일까지 광화문,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는 강남역 일대에서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는 대형버스에 5G 무선 네트워크 환경을 적용했다. 버스에는 5G 모바일 핫스팟(MHS)이 탑재, 광화문과 강남역 일대에 구축된 5G 기지국에서 신호를 받아 와이파이로 변환한다.
이를 통해 5G 버스에 탑승한 승객들은 차량 이동 중에도 고품질의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투명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꾸며진 5G 버스에서는 5G 네트워크 기반의 기가라이브 TV 등 고품질의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마음껏 즐길 수도 있다.
기가라이브 TV는 스마트폰 등 별도의 단말이 필요 없는 무선 기반의 차세대 미디어 서비스다. HMD만 쓰면 스페셜포스 VR, 프로농구 VR 생중계를 운행 중인 차 안에서 즐길 수 있고, 영화, 예능, 골프레슨 등을 360도 VR 영상으로 지연 없이 볼 수 있다.
KT는 이날부터 ‘5G 버스’ 사전체험 신청 접수를 받는다. 신청은 ‘5G 버스’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박현진 KT 5G사업본부장은 “5G시대 모빌리티는 5G 네트워크로 둘러싸여 많은 양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그리고 안정적으로 주고받는 것이 가능해진다”며 “KT는 모빌리티 환경을 비롯한 일상 생활에서도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차원이 다른 5G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