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렌탈케어, 이번엔 매트리스 시장에 도전

'현대큐밍 매트리스' 5종 출시

현대렌탈케어가 10일 선보인 현대큐밍 매트리스. /사진제공=현대렌탈케어현대렌탈케어가 10일 선보인 현대큐밍 매트리스. /사진제공=현대렌탈케어



작년 한 해 약 13만개의 신규 계정을 확보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현대렌탈케어가 매트리스 렌트를 시작하며 품목 확장에 나섰다. 이로써 현대렌탈케어는 전통적인 렌탈 상품군에 속하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은 물론 의류건조기와 같은 대형 생활가전과 가구까지 모두 아우르는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경쟁력을 한층 높이게 됐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인 현대렌탈케어는 ‘현대큐밍 매트리스’ 렌털 서비스 상품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매트리스 렌털 서비스 출시를 위해 현대렌탈케어는 지난해 5월부터 8개월간 그룹 계열사인 현대리바트와 함께 제품 개발에 힘썼다. 현대렌탈케어 측은 매년 4만여 개의 매트리스를 판매하고 있는 현대리바트의 매트리스 개발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렌탈 서비스에 최적화된 제품을 함께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정윤종 현대렌탈케어 영업본부장은 “현대큐밍 매트리스 렌털 서비스 론칭은 현대렌탈케어의 렌탈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는 신호탄” 이라며 “고품질 홈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대 300여 명의 매트리스 관리 전문가를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렌탈케어는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를 십분 활용해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동업계 대비 10~20% 저렴한 가성비로 매트리스 렌털 시장에 빠르게 안착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국내 업계 최초로 매트리스 전제품에 ‘친환경 메모리 폼(MDI·Methylene Diphenyl Diisocyanate)’ 만을 사용했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등 유해물질 방출이 극히 적어 유럽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일반 메모리 폼보다 많게는 2배 이상 비싼 고급 소재다.



여기에 타 업체 렌털용 매트리스 보다 2배 가량 많은 스프링을 사용했다. 고급형 라지 킹과 퀸 사이즈의 경우 각각 1,930개와 1,638개의 스프링을 적용했다. 의무 이용 기간은 6년으로, 6개월 마다 매트리스 전문 케어 엔지니어인 ‘큐밍 닥터’의 9단계 홈 케어 서비스를 받게 된다. 렌탈료는 매트리스 제품의 경우 월 2만8,900원부터 4만9,900원이며, 매트리스와 프레임 세트형의 경우 월 3만7,100원부터 6만1,600원이다.

현대렌탈케어는 향후 현대리바트·현대L&C 등 그룹 계열사의 가구·인테리어 제품 렌털도 검토하고 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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