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2019년 상반기 패션 키워드로 ‘24/7 Relax & Comfort’를 제안한다.
주52시간 근무제로 유연한 라이프스타일이 각광받고 대중적인 유행보다는 개개인의 취향과 만족감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패션에 있어서도 비즈니스와 캐주얼, 스포티즘 등 다양한 경계를 넘나드는 실용성과 입는 사람에게 만족감을 주는 편안함이 중요한 기준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유니클로는 옷으로 일상을 더욱 편안하게 만드는 ‘라이프웨어(LifeWear)’ 철학을 바탕으로 2019 S/S 시즌 동안 ‘24/7 Relax & Comfort’ 테마 아래 하루 24시간, 매일 언제나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에 맞게 믹스매치 할 수 있는 상품들을 선보인다.
먼저 기능성 소재와 가벼운 착용감으로 편안하면서도 경계를 넘나드는 모던한 룩을 연출하는 스타일링에 주력한다. 대표적으로 방풍 기능을 갖춘 ‘블럭테크(BlockTech)’, 자외선을 차단하는 ‘UV-Cut’ 등 고기능성 소재를 적용한 기능성 상품들과 스트레치가 우수한 라운지웨어를 함께 입으면 에슬레저룩 뿐만 아니라 리조트룩이나 캐주얼룩으로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땀을 빠르게 말리는 ‘드라이’ 기능을 갖춘 ‘감탄 팬츠’나 주름 방지 기능을 더한 ‘이지케어 셔츠’ 등 착용감을 높이는 아이템들을 여유 있는 실루엣의 니트나 아우터와 함께 입는 감각적인 워크웨어도 제안한다.
스타일 면에서는 취향을 성별로 구분하지 않는 ‘젠더 뉴트럴’ 트렌드를 반영, 남녀 상품 모두 여유로운 실루엣과 팬톤이 올해의 컬러로 선정한 ‘리빙 코랄’을 비롯해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화사함을 강조한 색감을 적용했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Uniqlo U 컬렉션’ 또한 깊고 강렬한 어스톤과 화려한 엑센트 컬러의 조화로 포인트로 살렸다.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을 반영한 상품군들도 선보인다. 최근 지속가능한 패션이 유행을 넘어 필수적인 요소가 되면서, 유니클로는 2019년 상반기 물 사용량을 최대 99% 줄인 친환경 공정을 통해 탄생한 진 상품들을 출시한다. 또한 ‘마블’과 ‘카우스’ 등 다양한 캐릭터 및 아티스트와 협업한 그래픽 티셔츠 ‘UT’는 개개인의 취향과 감성을 우선시하는 ‘싱글 오리진’ 트렌드를 만족시키는 라인업이다. 이외에도 와이어리스 브라와 브라탑, 에어리즘(AIRism) 등 옷에 대한 새로운 관점으로 편안함과 스타일을 동시에 충족하는 컬렉션들도 신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에프알엘코리아㈜ 유니클로 관계자는 “유니클로 라이프웨어는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을 반영한 옷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부터 생산 과정, 눈에 보이지 않는 디테일한 디자인까지 심혈을 기울인다”며 “올해는 개인의 만족감과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하는 트렌드가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산됨에 따라 하루 24시간, 옷을 입는 매 순간 여유로우면서도 실용적인 패션이 더욱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