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수은 첫 여성임원 탄생

김경자 단장, 중소중견기업금융본부장 승진 임명




수출입은행 창립 43년 만에 첫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수은은 김경자(55·사진) 심사평가단장을 중소중견기업금융본부장에 승진 임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은 창립 이후 여성이 본부장에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본부장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수은에 입행해 수원지점장과 미래산업금융부장·글로벌협력부장·심사평가단장 등을 지낸 중소기업금융 및 해외사업 전문가다. 수은은 공개 모집 과정을 통해 후보자를 모집한 뒤 자체 평가를 거쳐 김 본부장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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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관계자는 “김 본부장은 일 처리를 강단 있게 하면서도 세심함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재”라며 “여성직원 비율이 매년 높아지는 상황에서 처음으로 본부장 승진의 물꼬를 텄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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