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2019 대한민국 올해의 중소기업] 진원피앤씨, 대기업 건설사와 협력...국내 도장분야 선도

엄재열 진원피앤씨 대표엄재열 진원피앤씨 대표



서울시 강남구 일원동에 있는 진원피앤씨(대표 엄재열)는 선진화된 공사기법을 바탕으로 국내 도장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지난 1992년 설립된 이 회사는 2014년 건설의 날에 국토부장관표창을 수상했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물산을 비롯해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SK건설 등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와의 탄탄한 신뢰를 바탕으로 도장공사 분야에서 업계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한라건설에서는 최우수시공업체 선정을 비롯해 20여 차례나 우수시공 업체로 이름을 올렸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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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피앤씨에서 도장공사를 맡아 깔끔하게 변신한 주차장의 모습. /사진제공=진원피앤씨진원피앤씨에서 도장공사를 맡아 깔끔하게 변신한 주차장의 모습. /사진제공=진원피앤씨


또 한정된 국내 시장에만 머물지 않고 2010년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 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실력자다. 또한 도장공사 분야의 선진화를 위해 전문화된 인재양성과 고부가가치 공법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아파트와 상가건물 같은 일반 건축물의 도장은 물론 반도체공장과 바이오공장 같은 초정밀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유다.

하지만 대한전문건설협회 도장공사업협의회 회장을 엮임하고 있을 정도로 전문건설 업계의 발전에 앞장서온 엄재열 대표는 요즘 고민이 많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건설산업 혁신방안’의 29개 전문 분야별 공정에 대한 유사업종 통폐합 논의가 전문건설의 전문성을 오히려 훼손시킬 우려가 높다는 생각에서다.

엄재열 대표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초고층 건축물의 도장공사에 기계를 사용할 수 없게 하는 등 현장과 동떨어진 정책들도 문제지만, 가장 큰 어려움은 하청의 하청을 낳게 하는 업종간의 통폐합 논의”라며 “전문건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1사 1면허로 직접 시공하도록 해야 한다. 현재의 방안대로라면 하청의 다단계 구조만 더욱 복잡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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