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오시아가 보유한 ‘무선 전력 전송(Cota Forever Sleeve, 이하 코타)’ 기술 라이센스를 취득한 슈피겐코리아는 자체 브랜드 ‘슈피겐(Spigen)’ 스마트폰 케이스에 코타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오시아가 개발한 ‘무선 전력 전송기술’은 일종의 와이파이 개념으로 설명된다. 코타 기술은 이동 중이거나 무선충전 송신기로부터 떨어져 있더라도 스마트폰의 충전을 가능하게 한다. 코타 기술은 이번 ‘CES 2019’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김대영 대표이사는 “무선 전력 전송 기술은 전원공급장치와 물리적 접촉 없이 지속적인 충전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슈피겐코리아의 주력 제품들과 다양한 연계 개발이 가능하다”며 “기술 개발이 완료된 이후, 연내 코타 기술을 적용시킨 획기적인 ‘원거리 무선 충전 스마트폰 케이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Research & Markets)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기기, 전기차 등의 인프라 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무선충전 시장은 2025년까지 꾸준히 성장해 18조원 시장을 이룰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해 7월을 기준으로 전 세계 약 2만2,000건에 달하는 무선충전 관련 특허가 출원됐다. 오늘날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파나소닉, 산요, 무라타, 퀄컴, NXP, 도요타 등 글로벌 대기업들 역시 무선충전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