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럼프, 셧다운 사태에 다보스포럼 참석 취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사태를 이유로 이달 22~2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 참석을 취소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장벽 안전에 대한 민주당의 비협조적 태도 및 우리나라 안전의 중요성으로 인해 나는 정중하게 WEF 참석을 위해 스위스 다보스로 가려던 매우 중요한 일정을 취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WEF에 나의 따뜻한 인사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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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다보스포럼 참석 계획이 여전히 일정에 있지만 만약 셧다운이 계속된다면 가지 않을 것”이라며 불참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이날 20일째로 접어든 셧다운 사태 해결을 위한 민주당과의 협상이 교착에 빠진 가운데 다보스 포럼 불참과 관련, 야당에 그 책임을 돌리면서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 확보를 위해 장기전도 불사하고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보인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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