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지난해 11월23일부터 올해 1월6일까지 45일간 음주교통사고는 총 1,773건으로 전년 동기간(2,627건) 대비 32.5%,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술자리가 잦은 연말연시에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집중되는 점을 감안,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3개월 간 음주사고가 잦은 상위 30개 지역을 중심으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다. 단속강화로 교통사고 사망자도 크게 줄었다. 동기간 음주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총 18명으로 전년 동기(37명) 대비 51.4% 감소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총 299명으로 1970년 교통사망사고 통계 집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단속 강화와 함께 지난해 12월18일부터 윤창호법이 시행되면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점도 음주교통사고가 감소하는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경찰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