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가 천호역에서 길동사거리 구간(위치도)를 서울 동부의 교통과 상업 중심지로 재편하기 위해 연구용역에 돌입한다.
강동구는 천호대로변 신중심지 육성을 위해 ‘천호대로변 기능강화를 위한 종합발전계획 수립용역’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천호대로변은 과거 서울 동남권의 상업과 교통의 요충지였으나 1990년대 강남권 개발이후 업무·상업 수요가 강남권으로 집중되면서 중심지로써의 기능이 약화됐다. 또한,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 및 생활권계획의 지역중심지로써의 역할에 부합하지 않아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도시 계획적 기틀을 마련해야한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특히, 2000년대 시작된 강일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으로 인한 인구증가와 함께 현재 건설 중인 제2경부고속도로, 지하철 5,8,9호선 연장 등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향후 수도권 동북부의 200만 명이 강동구를 관문으로 이용할 예정이다.
이에 강동구는 종합발전계획을 토대로 천호대로변을 서울 동부 교통·고용 거점과 업무·상업의 신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대기업과 호텔, 쇼핑시설, 스타트업 등을 유치해 강동구 전체에 경제 효과를 확산시킨다는 목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