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죄로 교도소 생활 후 가석방이 되자마자 또다시 도둑질을 한 3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신모(35) 씨를 절도 혐의로 14일 긴급체포해 현재 조사하고 있다. 신씨는 지난 2018년 11월 30일 광산구 한 마트에서 삼겹살과 소시지 등 4만원에 달하는 상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그는 한 달 전인 10월 15일 광산구 우산동 거리에서 주차된 차량에 침입해 예금통장과 도장을 훔치고, 통장에 적힌 비밀번호를 이용해 예금 160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물건을 훔쳤던 마트를 다시 찾아간 신씨는 전날 오후 8시 30분경 경찰에 붙잡혔다. 신씨는 절도죄로 1년 4개월 형을 살다가 지난해 6월말 가석방된 이후 일정한 주거지와 직업 없이 떠돌며 도둑질로 생계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씨를 추궁해 여죄를 밝히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변문우 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