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자금의 용도 확대 및 상환기간 선택제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자금 지원 △제조업 혁신 및 미래성장산업 지원 △고용우수기업 등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우대 △금융소외기업 및 지역산업 위기대응 긴급자금 특별배정 운영 등으로 지역경제 재도약과 혁신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4차 산업혁명 등 산업구조 변화에 대비하고 경남을 제조업 혁신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자금지원방안을 보완해 보다 많은 기업이 혜택을 누리도록 할 방침이다.
우선 공장 신축·증축·개축으로 한정된 ‘시설자금’의 용도를 사업장의 건축·매입·임차비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시설자금의 상환기간도 5·8·10년으로 다양화해 기업의 자금상환능력에 따라 탄력적 운영이 가능하도록 상환기간 선택제를 도입했다.
또한 제조업혁신 및 신성장산업 육성 특별자금으로 1,000억원을 별도 배정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제조혁신과 항공·우주, 지능형기계 등 경남의 대표적인 전략산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보증과 연계한 스마트공장 구축 금융상품인 ‘경남 스마트 팩토리 론’을 출시해 연간 최대 3%(도 2%, 은행우대 1%) 이자를 우대 지원함으로써 영세기업의 자금조달이 한층 쉬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성장산업 육성자금은 항공우주산업, 지능형기계산업, 나노융합부품산업 및 항노화 바이오산업 가운데 대표업종코드로 분류되면 된다. 또 핵심품목을 취급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우대이자를 지원해 지역의 전략산업 육성을 도울 계획이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