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셧다운 여파에 美USTR도 “인력 30%만 운용, 무역협상은 지속”

제프리 게리시(가운데)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지난 8일(현지시간) 중국과 이틀째 차관급 무역협상을 갖기 위해 대표단을 이끌고 숙소인 베이징의 한 호텔을 나서고 있다. /베이징=AFP연합뉴스제프리 게리시(가운데)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지난 8일(현지시간) 중국과 이틀째 차관급 무역협상을 갖기 위해 대표단을 이끌고 숙소인 베이징의 한 호텔을 나서고 있다. /베이징=AFP연합뉴스



최장기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여파로 미중 무역협상을 주도하는 미 무역대표부(USTR)의 인력 운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14일(현지시간) USTR이 ‘재정이 바닥나고 있어 전체 인력의 30% 정도만으로 조직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CNBC는 USTR의 셧다운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인용, USTR의 정규직 직원이 총 265명이며 이 가운데 약 30%인 79명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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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셧다운으로 9개 정부 부처와 20여개 산하 기관들이 영향권에 들어갔다. 전체 연방 공무원 210만명 가운데 약 80만명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가운데 38만명은 일시 해고 상태가 된다.

USTR도 이날 성명에서 컨틴전시 플랜을 운영해왔다면서 셧다운 여파에서 제외된 인력들이 “무역협상과 집행을 비롯해 (조직) 운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90일 휴전’에 들어간 미중 무역전쟁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을 협상 대표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7~9일 베이징에서 열린 후속 협상에서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협상단을 이끌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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