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에 못미칠 전망”이라면서도 “컨센서스가 하향 조정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주가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B증권이 추정한 카카오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한 6,518억원, 영업이익은 31.7% 감소한 239억원이다.
이 연구원은 “마케팅비용 증가가 영업이익 부진의 주 원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카카오는 지난해 1~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대비 7.4%의 마케팅비용을 집행했고 4·4분기에는 그 비중이 10.0%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에는 카카오톡 광고 매출 성장, 신규서비스의 실적 개여, 효율적인 마케팅비 집행을 통한 비용통제 등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택시 수익화, 카풀서비스 정식 출범 등 모빌리티 분야의 수익화와 프리미엄 영상콘텐츠 투자 확대에 따른 콘텐츠 경쟁력 확보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