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가량은 미세먼지가 심각할 때 시행되는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효과가 없고, ‘민간까지 2부제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서울대 보건대학원과 공동으로 리서치뷰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에 대해 17~19일 진행한 여론 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0%는 초미세먼지 주의보 때 시행되는 공공기관 차량 2부제에 대해 ‘정책 효과가 없다’고 답했고, 54.3%는 차량 2부제를 ‘민간차량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때 민간 차량을 포함한 전면적 차량 2부제가 실시될 경우 동참할 의사가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66.3%가 ‘참여 의사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결과에 대해 환경보건시민센터는 “공공기관 관용차 일부만 운행을 제한하는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는 점을 시민들이 확인해 준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변문우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