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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입차 무한경쟁 예고]벤츠 '더 뉴 CLS 400d 4매틱' 원조 '4도어 쿠페'…우아한 곡선·강력한 힘에 반







1615A30 더 뉴 CLS 400d 4MATIC 주요 제원


쿠페는 원래 경쾌하게 달리는 2인승 마차를 뜻하는 프랑스어다. 이동수단이 마차에서 자동차가 됐을 때도 쿠페는 2인승의 날렵한 세단을 뜻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벤츠가 날렵하면서도 우아한 곡선을 앞에서 뒤까지 연결한 1세대 CLS를 지난 2003년 내놓으며 ‘4도어 쿠페’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CLS는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흥행하며 자동차 시장에 4도어 쿠페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든 차다.

CLS가 지난해 말 3세대 모델로 완전 변신해 국내 시장에 11월 출시되자마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S클래스의 우아함과 AMG의 스포츠의 균형점을 찾았다며 호평을 받았고 판매 대수가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지난해 CLS 400d 4매틱을 국내 시장에 내놓은 11월과 12월 두 달 동안 무려 2,277대가 고객에게 인도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더 뉴 CLS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 한 해도 총 7만798대를 판매하며 3년 연속 수입차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CLS는 2005년 국내에 처음 선보인 후 지난해까지 약 1만4,000대가 판매될 정도로 국내 4도어 쿠페의 상징으로 자리하고 있다. 더 뉴 CLS는 4도어 쿠페 세그먼트의 개척자 CLS의 3세대 모델로 6년 만에 풀 체인지돼 돌아왔다.


3세대 더 뉴 CLS는 디자인에 혁신적인 변화를 줬다. 차량 아래쪽을 향해 더욱 넓어진 그릴과 ‘상어의 코(shark nose)’를 연상하게 하는 앞으로 기울어진 형상의 날렵한 전면부가 인상적이다. 그릴의 윤곽을 따라 넓고 낮게 장착된 헤드램프는 견고하고 대담한 이미지를 더한다. 실내 인테리어는 최고급 세단 S클래스의 정체성을 그대로 반영해 럭셔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더 뉴 CLS는 최초로 5인승 모델로 개발돼 더욱 여유롭고 안락한 실내 공간, 선명한 쿠페 실루엣과 절제된 라인의 조화가 돋보이는 외관 디자인을 자랑한다.



벤츠코리아는 차세대 직렬 6기통 엔진을 탑재한 CLS 400 d 4매틱 및 CLS 400 d 4매틱 AMG 라인 두 개의 모델을 먼저 선보였다. 향후 고성능 메르세데스 AMG 모델을 포함한 추가 라인 업을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에 우선 출시된 두 가지 모델의 새 3.0ℓ 디젤엔진은 최고 출력 340마력과 최대 토크 71.4㎏·m의 성능을 자랑한다. 벤츠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성능의 디젤엔진으로 손꼽히고 있다. 캠트로닉 가변 밸브 리프트 컨트롤 기술을 적용해 연료 소모량과 배기가스 배출량을 감소시켜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모두 갖췄다.

여기에 더 향상된 댐핑 시스템이 적용된 에어 서스펜션 방식의 에어 보디 컨트롤이 기본 사양으로 장착됐다. 조절이 가능한 댐핑 시스템으로 서스펜션 세팅은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의 세 가지 드라이빙 모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최고의 안전과 첨단 기능도 빼놓을 수 없다. 반자율주행 기능을 지원하는 최신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와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를 비롯하여 플래그십 세단 더 뉴 S 클래스에 비견되는 안전과 편의 사양을 더 뉴 CLS의 전 라인 업에서 경험할 수 있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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