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신진서(19) 9단이 바이링배 결승 첫판에서 중국 최강자 커제(22) 9단에게 패했다.
신진서는 15일 중국 구이저우성에서 열리는 제4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 3번기 제1국에서 중국랭킹 1위 커제에게 213수 만에 백 불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오는 17일 열리는 제2국에서 반격에 나선다.
신진서가 2국에서 승리하면 최종 우승자는 오는 18일 제3국에서 결정 난다.
신진서는 지난해 말 제1회 천부배 결승에 올라 첫 세계대회 타이틀을 눈앞에 뒀으나 중국의 천야오예(30) 9단에게 1승 2패로 밀리며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신진서는 한 단계 발전하고 진정한 일인자로 도약하려면 세계대회 타이틀이 필요하다며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바이링배 우승상금은 100만 위안(약 1억7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40만 위안(6천7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