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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유일한상'에 이현재 전 국무총리

이현재 서울대 명예교수/사진제공=유한양행이현재 서울대 명예교수/사진제공=유한양행



유한양행은 ‘제13회 유일한상’ 수상자로 이현재(90) 전 국무총리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시상식을 열어 이 전 총리를 올해 유일한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상패와 상금 2억원을 수여했다. 유일한상 심사위원회는 “이 교수는 경제학자로서 폭넓고 깊이 있게 학문적 성취를 다해온 것은 물론 교육자로서도 사회 각계에 출중한 인재를 양성 배출해왔다”며 “학자·교육자·문화인으로서 우리 사회의 큰 사표로 자리매김해왔고 앞으로도 변함 없이 우리 사회의 표상이자 스승으로 소임을 다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와 총장을 역임한 이 전 총리는 한국학중앙연구원(옛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원장으로 재직하며 한국학의 체계적인 연구와 교육체제 확립에 평생을 바쳤다. 이어 한국문화민족대백과사전을 비롯한 막대한 분량의 연구물도 축적했고 대한민국학술원 회장을 맡아 한국학의 미래상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998년에는 제20대 국무총리를 역임했고 이후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로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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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상은 지난 1995년 유한양행 창업자인 유일한 박사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정된 상이다. 2년마다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성취한 인사를 추천받아 유일한상 심사위원회가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인간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 양성과 탁월한 혜안으로 한민족의 정신문화적 자산을 축적하여 오신 이 전 총리의 업적은 우리 사회를 한 단계 성숙시키는 기틀이 됐다”며 “유일한상은 역대 수상자들의 훌륭한 인품과 공덕 덕분에 지금까지 높은 명성과 가치를 더해왔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사표가 되시는 분들을 꾸준히 선정해나겠다”고 말했다.


우영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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