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오비맥주의 견제구?...발포주 ‘필굿’ 출시




국내 1위 맥주업체 오비맥주가 발포주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하이트진로의 발포주 ‘필라이트’에 이은 것으로 국내 발포주 시장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오비맥주는 시원하고 상쾌한 아로마 홉과 감미로운 크리스탈 몰트를 사용한 발포주 신제품 ‘필굿(FiLGOOD·사진)’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비맥주에 따르면 필굿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사전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가벼운 목 넘김’, ‘깔끔한 끝 맛’, ‘마시기에 편안한 느낌’ 등의 측면에서 높은 선호도를 얻었다.


알코올 도수는 4.5도며 출고가는 일반 맥주보다 낮은 주세가 적용된 717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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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는 소비자들이 맥주와 혼동하지 않도록 제품 패키지 전면에 ‘Happoshu(발포주의 영어표기)’라는 문구를 표기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수 차례의 사전 소비자 조사를 통해 발포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유 연상 이미지를 제품의 콘셉트에 최대한 반영했다”며 “패키지 디자인은 카테고리의 일관성을 보여주면서도 소비자 만족을 높이기 위해 더욱 차별화된 맛과 고품질의 제품을 선보이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신제품은 오비맥주 이천공장에서 355ml, 500ml 캔 두 종류로 생산되며 2월 중순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허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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