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업계가 경기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여전히 유지하고 있지만 낙관은 줄어들고 있다고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6일(현지시간) 평가했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 북’을 통해 12개 연방준비은행은 적정한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했지만 향후 몇 달간 전망에 대해 큰 우려를 표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연준은 “경기전망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금융시장 변동성 증가와 기준금리 인상, 에너지 가격 하락, 확대된 무역 및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많은 지역에서 낙관이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지북은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지역의 흐름을 평가한 것으로,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기초 자료로 사용된다.
연준은 일부 지역에서는 경기 둔화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또 미 실업률이 반세기만의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고용주들이 직면한 최대 문제는 노동력 부족이라고 분석했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