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 3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3포인트(0.42%) 오른 2,115.8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37포인트(0.44%) 오른 2,116.43에 출발했었다.
앞서 16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민주 양당 의원들은 화웨이와 ZTE 등 미국의 제재 또는 수출통제 법률을 위반하는 중국 통신장비업체들에 대해 미국의 반도체 칩·부품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이 지적재산권과 관련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미 정부가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이 4일째 이어지면서 미중 무역분쟁 우려를 다소 씻어내는 모양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7억원, 17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298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정밀, 기계, 화학 등의 업종이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 철강금속, 의약품, 유통업,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금융업, 보험 등의 업종은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한편 섬유의복, 운수창고 등의 업종은 1% 미만의 하락세다.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권과 약보합권 사이를 오가는 미약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LG화학이 2%대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SK텔레콤, 삼성전자, NAVER, SK하이닉스, POSCO 등은 1% 미만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 출발해 오름폭을 키우며 690선을 회복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와 운송·장비, 기계장비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48포인트(0.65%) 오른 690.83 출발한 지수는 현재 691.55 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151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기관투자가는 각각 67억원, 9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흐름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콘텐츠와 운송·장비, 기계장비가 1% 대 오르는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통신방송서비스, 오락·문화, 비금속 등은 소폭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바이로메드가 3%대 상승세고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메디톡스, 에이치엘비, 스튜디오드래곤, 펄어비스 등이 오르고 있다. CJ ENM, 아난티, SK머티리얼즈 등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