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너의 노래는’에서 박효신의 솔직한 모습들이 공개됐다.
이날 박효신은 정재일과 함께 13시간의 비행을 거쳐 파리의 시골 마을 리옹으로 떠나 숙소에 머물며 음악 작업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박효신은 음악에 빠져들게 된 계기를 밝혔는데 어릴적 10번이 넘는 잦은 전학으로 외톨이처럼 보냈다고 회상했다. 그는 “학교에 적응하려고하면 이사를 갔다. 그러던 중 형의 음악을 듣게 됐고 음악이 좋아졌다. 음악을 하니 외롭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효신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정재일과 음악 작업을 이어갔다. 과거 소몰이 창법과는 조금 다른 부드러운 음색을 드러냈다.
실제로 박효신은 차를 타고 시골마을을 지나던 중 소를 보고 “내 옛날 친구들이다. 중고등학교 친구들”이라며 소몰이 창법을 언급했다. 그러나 이제는 정말 자신의 톤을 찾아 노래를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박효신과 정재일은 서른 즈음에 군입대를 해 그곳에서 만나 친해졌다고 털어놨다. 많지도, 적지도 않은 나이에 음악적 고민이 깊은 시기 군입대를 하면서 공감대가 형성돼 친해지게 된 것이었다.
박효신은 ‘야생화’를 발표한 후 다이나믹 듀오 개코, 최자에게 들었던 말을 언급했다. 박효신은 “오죽하면 이런 노래를 썼을까 하는 위로를 해줄 때 개코 형이 박수를 쳤다. 그만큼 힘든 시간을 보냈으니까 이런 노래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된거라고 축하해줬다. 그리고나서 집에 오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형들은 더 멀리보는구나”라며 다듀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 당시 박효신은 소속사와 법정공방중이었고 노래를 발표했을때도 상황이 정리되지 않았다. 힘들었던 박효신은 다이나믹 듀오의 응원에 힘을 얻었음을 드러내 관심을 끌었다.
[사진=jtbc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