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정책

1~20일 반도체 수출 전년比 28.8%↓...전체 14.6%↓




우리나라 수출을 사실상 외발로 지탱하고 있는 반도체 수출이 이달 1~20일 전년 대비 28.8% 급감했다. 지난달 2년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반도체 수출이 연초에도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20일 반도체 수출은 42억8,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8.8% 감소했다. 지난달 8.3% 줄어들며 27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흐름이 이어지는 것이다. 석유제품(24.0%)과 선박(40.5%)도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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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간 전체 수출은 257억달러로 전년 대비 14.6% 줄었고, 수입도 273억달러로 9.5%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6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억달러 적자에서 대폭 확대됐다. 조업일수는 지난해 15.5일에서 올해 14.5일로 하루 줄었다. 이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액은 19억4,000만달러에서 17억7,000만달러로 8.7% 감소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미국(16.9%), EU(4.0%), 싱가포르(2.7%) 수출은 늘었지만 중국(-22.5%), 베트남(-15.1%), 일본(-9.0%), 중동(-38.1%)은 줄었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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