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그랜드캐년 추락’ 부산 청년 이송비만 2억 원 “같은 과 학생들 300만 원 모금” “국가 도와달라”

‘그랜드캐년 추락’ 부산 청년 이송비만 2억 원 “같은 과 학생들 300만 원 모금” “국가 도와달라”‘그랜드캐년 추락’ 부산 청년 이송비만 2억 원 “같은 과 학생들 300만 원 모금” “국가 도와달라”



대한민국 부산 출신 한 청년이 그랜드캐년 추락 사고를 당했다.

박 씨는 부산 남일고를 졸업하고 동아대 수학과 3학년을 이수한 후 캐나다로 지난 2017년 코업비자를 발급받아서 유학을 떠났다.


그는 캐나다에 1년간 체류 후 관광차 들렸던 미국에서 지난해 12월 30일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년에서 추락사고를 당했다.

박 씨는 복합골절과 뇌출혈로 인해 뇌가 크게 손상되는 등 부상을 당해 현재 3주째 의식불명 상태로 투병 중이며 가족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 글을 작성했다.


청원인은 “여러 차례 수술로 인해 현재까지 병원비가 약 10억 원이 넘고, 한국으로 이송하는 비용도 2억 원이 넘는다”며 “갑자기 닥친 사고로 가족들은 너무나 앞이 막막하다”고 이야기했다.



해당 청원 글은 지금까지 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

한편, 박씨 사연이 알려지며 같은 과 학생들은 지난 4일 십시일반 모아 300만 원 정도를 박씨 가족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학교의 한 관계자는 “25살 청년이 타국에서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고, 개인이 해결하고 감당할 수 없는 어려움으로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면서 “국가와 국민이 꼭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홍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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