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학 안에 기업·연구소 유치…교육부, 산학연협력체 구축에 40억 지원

대학 내 산학연협력단지 조성계획 발표

유휴시설에 입주시설·연구시설 등 조성

대학 인재와 기업 혁신 연계…6월 첫 발

교육부가 대학 시설을 리모델링해 기업·연구소의 입주할 수 있도록 도와 ‘대학 중심 산학연협력 체계’ 구축에 나선다.

교육부는 대학을 산혁연협력의 거점으로 구성하는 ‘대학 내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24일 선정 공고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올해 2개 대학을 선정해 각 20억원 안팎씩 총 4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은 총 5년간 추진되며, 3년간은 대학 당 20억여원, 2년은 대학 당 10억여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의 경우 박사급 연구원의 60%가 대학에서 연구를 수행하는 등 국내 대학이 우수한 인적자원과 혁신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반면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대학 내 유휴시설이 늘고 있어 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커지고 있다.


교육부는 지원을 통해 유망기업과 연구소를 대학 내에 유치해 산학연 협력의 혁신 거점으로 구성하고 대학의 우수인재와 기술을 기업의 혁신 역량과 공간적으로 연계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공간을 재구성하는 대학 내 시설에는 기업·연구소 입주시설과 공동연구시설, 공동활용 부대시설, 창업지원시설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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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기업은 해당 대학 소재지 내 지역전략사업, 대학 창업수요 등을 고려해 대학이 자율적으로 선정 기준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각 대학이 지방자치단체와 입주기업 선정 등 전 과정을 협업하게 해 대학-지역 협력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선정 공고에 따라 사업신청서를 낸 각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위원회의 발표평가, 사업관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 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다. 5월초 최종 심의 및 선정을 마치고 6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개시하게 된다.

김태훈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산학연협력의 도약과 지역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대학과 지역기업의 상시적인 협력과 공간적 융합이 중요한 과제”라며 “올해 대학 내 산학연협력단지 우수사례를 확보하고 향후 사업의 지속적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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