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에너지-모빌리티 분야에서 전기차 충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새로운 사업기회 탐색을 목표로 LG전자와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오전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열린 행사에는 장인영 GS칼텍스 부사장(소매영업본부장)과 박일평 LG전자 사장(CTO)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G전자는 350kW급 초고속 멀티 충전기를 설치하고, 장기적으로 로봇 충전 및 무선 충전 시스템 등 다양한 충전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충전 중인 차량의 데이터를 활용해 이상 유무를 진단하고, 수리를 추천할 수 있는 ‘인공지능 디지털 사이니지’ 서비스도 계획 중이다.
융·복합 스테이션에서는 기존 주유, 정비, 세차 서비스는 물론 전기차 충전, 전기차 셰어링, 전기차 경정비 등 새로운 서비스가 함께 제공된다. LG전자는 350㎾급 초고속 멀티 충전기를 설치하고 장기적으로 로봇 충전, 무선 충전 시스템 등 다양한 충전 방식을 적용한다.
특히 ‘인공지능(AI)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해 충전 중인 차량의 데이터를 분석, 차량 이상 유무를 진단하고 수리를 추천하는 서비스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융·복합 스테이션은 올 하반기 서울 도심에 있는 GS칼텍스 직영 주유소에 우선 조성된다. 단계적으로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한다.
장인영 GS칼텍스 부사장은 “주유소를 스마트시티의 허브로 재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주유소의 변신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GS칼텍스는 지난해 9월 SK에너지와 함께 물류 스타트기업 ‘줌마’와 손잡고 신개념 택배 서비스 ‘홈픽’을 론칭한 바 있다.
‘큐부’ 역시 GS칼텍스와 SK에너지가 공동 론칭한 주유소 기반 스마트 보관함 서비스다. 지난해 12월 서울 소재 20개 주유소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하철역 내에 설치된 기존 보관함과 달리 도심이나 대로변 등 접근성이 높은 주유소에 설치돼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진=SG칼텍스, LG전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