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들호2’ 고현정의 과거가 공개돼 화제다.
지난 22일 밤 방송된 KBS2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에서는 국일 그룹의 기획조정실장 이자경(고현정)의 과거가 그려졌다.
조들호(박신양 분)는 만수와 함께, 대산보육원 유족 협의회를 찾아갔다. 대산보육원은 장기밀매 등으로 악행을 저질렀던 곳. 조들호는 윤정건 수사관이 이곳을 찾아갔다는 것을 알았다.
들호는 윤정건이 확인했다는 문서를 건네받았다. 담당 직원은 “윤정건 씨가 대산보육원에 맡겼던 자매에 대해 알아보셨다. 그 중 한 분이 이자경씨다. 우리 협의회에 도움 주고 계시다”고 말했다. 조들호는 의미심장한 모습이었다.
조들호는 국일병원장을 찾아가 “당시 총무였던 안성근 알지 않냐 이자경도 잘 알지 않고. 이자경이 행방불명된 여동생이 어딨는지 알고 계시냐”고 물었고 그는 경비를 부르라 했다. 조들호는 “제가 더 궁금한 건 이혜경이 아니고 이자경이 어디까지 미친짓을 할지 그게 더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는 “안성근 씨가 죽었다. 다음엔 선생님 차례가 될 수도 있다는 말”이라고 충고했다.
그리고 그날 한민(문수빈 분)은 “오늘 밤 김원장에게 선물을 할까 한다”고 말했고 이자경은 “가족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한민을 만나 “병원에 이상한 사람이 왔었다. 옛날 애기를 하더라. 하도 말도 안 되는 얘길 하길래 호통을 쳐 쫓아냈다”고 말했다. 한민은 그를 사늘하게 바라본 뒤,트렁크에 있는 반지를 들여다 본 그의 목에 무언가를 주입했다. 이자경은 “잘 모셔다 드려”라고 말했다.
이자경은 과거를 떠올렸다. 1982년 대산 복지원, 이자경은 자다가 사라진 여동생을 찾으러 밖에 나왔다. 자경은 동생 희경이 수술대 위에서 장기가 적출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눈물을 흘렸다. 국일그룹의 뒷일을 도맡으며 살인 등의 잔인한 일마저도 거리낌없이 해냈던 그녀이기에 이같은 사실은 더욱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자경은 죽음을 앞둔 김 원장에게 “오랜만에 오셨다. 여기서 당신이 지은 죗값 이제라도 치러라”고 말했다. 자경의 비서 한민은 메스를 들고 있었고 이자경은 오케이 신호를 보냈다. 결국, 국일 병원 원장은 심장마비로 사망된 채 시체로 발견됐다. 이유없는 살인까지 자행하는 이자경의 폭주가 복수임이 밝혀지며 관심이 쏠렸다.
한편, KBS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죄와 벌’은 매주 월화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