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향군, ‘6·25전사자 신원확인’ 사업에 적극 동참

전국조직 활용 유가족 DNA 채취 절차 등 안내

재향군인회는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6·25전사자 유해 발굴 및 신원확인’ 사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23일 밝혔다.

향군은 시·군·구지회 등 전국 조직을 활용해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을 적극 홍보하고, 6·25전사자 명부를 들고 직접 유가족을 찾아 나설 계획이다. 주민들의 증언을 확보하고 유전자(DNA) 채취 절차도 안내하기로 했다.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전사자는 13만 3,000여 명이다. 유가족 DNA 시료 확보는 4만 4,000여 명으로 신원 미확인 전사자 대비 약 33%에 불과해 DNA 시료 채취가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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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은 “안보단체로서 본연의 안보 활동과도 부합되는 사업이라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향군은 지난 21일 각 지회에 ‘6·25전사자 유해 발굴 지원 추진계획’을 시달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작년 11월 향군 방문 때 김진호 회장과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홍보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군 관계자는 “이런 의미 있는 사업에 향군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며 “조국을 지키다 산화한 선배들의 헌신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도록 1천만 향군회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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