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같이 휘몰아치는 한혜진의 촌철살인 참견이 안방극장을 뒤집었다.
어제(22일) 방송된 KBS Joy 로맨스파괴 토크쇼 ‘연애의 참견 시즌 2’ 23회에서는 한혜진이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비유와 뼈 때리는 조언으로 옆집 언니처럼 친근하고 화끈한 매력을 전하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손이 많이 가는 남자친구를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주며 뒷바라지를 해오던 사연 속 주인공은 그토록 바라던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쳤다. 그러나 사실 남자친구는 사연녀의 존재를 7년 동안이나 집안에 숨겨왔고, 이를 알게 된 사연녀는 충격에 휩싸여 이별을 통보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를 본 참견러들은 분분한 의견으로 사연녀의 심정부터 남자친구의 심리까지 분석해내며 각자의 의견을 펼쳤다. 그 속에서도 한혜진은 “처음부터 솔직하게 말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단호하게 딱 끊어 말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사연녀의 마음을 조금도 헤아리지 않은 남자친구의 행동에 분노한 것.
이후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하며 다시 찾아온 남자친구와 재회, 다시 행복한 나날들이 계속 되는 줄 알았으나 남자친구의 어머니에게 3년 후에 결혼을 했으면 좋겠다는 폭탄선언을 듣게 된 사연녀는 충격에 빠졌다. 이에 한혜진은 사연녀에 완벽히 이입, “3년 동안 더 뒷바라지를 하는 건 말이 안된다. 누구 좋은 일 시키라고”라며 솔직한 입담을 뽐내 참견러들을 빵 터트렸다.
놀라서 찾아온 사연녀에게 엄마 말처럼 취업하고 자리도 잡고 좀 더 천천히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는 남자친구를 본 한혜진은 “당신의 남자친구는 매우 비겁한 사람이다. 이렇게 또 엄마 등 뒤로 숨어버린 것”이라며 날카롭게 지적하기도 했다.
그 누구보다도 사연에 폭풍 이입해서 보던 한혜진은 사연녀에게 “요즘은 은행에서도 2년 이상 적금은 잘 안 들으려 한다. 사람들은 3년 뒤에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길지 대부분 불안해하기 때문”이라며 차진 비유로 상황을 한방에 정리했다. “자고 일어나면 마음이 바뀌어있는 게 사람이다. 나도 내 마음을 모르고 못 믿는데, 상대를 믿고 3년을 기다리는 건 안 하셨으면 좋겠다”며 사연녀를 향한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겨 큰 울림을 전했다.
이처럼 ‘연애의 참견 시즌2’의 대체불가 공감요정으로 떠오르고 있는 한혜진의 촌철살인 참견은 솔직하고 직설적인 매력은 물론 사연 속 주인공들을 진심으로 위하는 따뜻함까지 담겨있어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전쟁같은 연애담과 폭풍같은 참견으로 매주 꿀잼을 책임지고 있는 KBS Joy 로맨스파괴 토크쇼 ‘연애의 참견 시즌 2’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