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文-양대노총 위원장 오늘 면담...민노총 경사노위 참석 논의

민노총, 28일 대의원대회서 합류 여부 결정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서울역에서 양대노총 위원장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서울역에서 양대노총 위원장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양대 노총 위원장과 면담한다. 민주노총의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합류를 독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을 만난다. 민주노총은 그동안 탄력근로제 확대를 반대하며 경사노위에 불참한 채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해왔다. 28일 열리는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경사노위 합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양대 노총 위원장을 만나는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이번 만남은 민주노총의 경사노위 합류를 돕겠다는 취지도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김명환 위원장은 경사노위 합류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상태다. 하지만 민주노총 내부의 ‘합류 반대파’가 여전히 존재한다. 민주노총의 요구사항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들어주며 김 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주고, 나아가 반대파를 설득할 동력도 제공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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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정태호 일자리수석,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 등은 지난 11일 김명환 위원장과 비공개 간담회를 한 바 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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