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이날 오전까지 모두 38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전날 37명에서 서울 강동구에서 1명의 환자가 추가로 환진자로 파악됐다. 추가 환자는 17세 청소년으로 미국 여행 후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집단 발생 지역인 대구(17명)와 경기 안산·시흥(12명)에서는 23일 이후 이틀째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질본에 따르면 확진자 38명 가운데 27명은 발진 후 4일이 지나면서 전염력이 없어 격리 해제됐고 나머지 11명은 격리 중이다.
보건당국은 홍역 환자의 발생률과 전염성을 고려했을 때 일단 전국적인 유행은 벗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등 집단 교육시설에 홍역이 전염될 가능성은 있어 홍역 백신 예방접종과 손 씻기 등 질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