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100세 이상 수급자는 남성이 11명, 여성이 65명이었다. 이들은 실제 국민연금에 가입한 것은 아니지만 연금에 가입한 자녀가 먼저 사망하며 유족에게 남긴 유족연금 수급자들이었다.
기대수명 연장으로 100세 이상 수급자는 매년 증가추세다. 연도 별로는 2013년 41명, 2014년 46명, 2015년 54명, 2016년 67명, 2017년 85명이었다.
최고령 수급자는 서울에 사는 남성 A씨로 111세였다. A씨는 국민연금 가입자였던 자녀가 숨지면서 유족연금으로 매달 23만4,000원을 받고 있었다. 최연소 수급자는 부산에 거주하는 1세(2017년 12월생) B양이다. B양은 모친이 사망하면서 유족연금으로 월 24만4,000원을 받고 있었다.
가장 오랜 기간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86세의 여성 C씨다. C씨는 가족인 가입자가 12개월간 53만1,000원의 보험료를 내고 숨지면서 유족연금으로 29년 9개월 동안 총 8,568만원을 받았다./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