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의 스마트폰 판매 시장인 인도의 외형이 더 커진 가운데 중국 샤오미가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인도 PTI통신은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1억4,500만대로 전년보다 10% 증가했다고 26일 보도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2017년 처음으로 출하량이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에는 11%나 감소했다. 중국의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기준으로 4억850만대였다. 1위 시장인 중국의 성장세가 둔화된 상황에서 나온 성장이라 의미가 더하다.
더 커진 인도 시장에서 중국의 샤오미는 펄펄 날았다. 중국 업체 샤오미는 점유율 28%로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했다. 2017년 점유율 19%보다 9%포인트 증가했다.
샤오미에 이어 삼성전자가 지난해 점유율 24%를 기록했다. 점유율 1위를 기록한 2017년과 같은 수준이었지만 샤오미의 급성장세에 밀려 선두 자리를 내줬다.
이에 대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안쉬카 자인 애널리스트는 “시장 경쟁이 심화하면서 군소 브랜드가 퇴출당하고 주요 업체의 시장 점유율이 늘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