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검색엔진이 중국 정부에 의해 차단 당해 논란이 일었던 가운데 이번에는 인터넷 포털 다음(daum) 사이트도 접속이 차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중국 내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 등 주요 지역에서 다음 사이트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베이징 교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다음 포털 내 카페 등을 통해 생활 및 여행 정보를 공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현재 다음 사이트는 VPN(인터넷 우회 접속) 프로그램을 깔아야만 접속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지난해 10월부터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의 접속을 차단한 상태다.
최근 들어 중국 정부가 수시로 통제를 위해 국내외 인터넷 사이트를 차단 또는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번 다음 사이트도 이 같은 조치로 인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은 지금까지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을 비롯해 홍콩 및 대만 매체,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등 해외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차단하며 중국 집권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