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자동차부품업계는 지난 2017년부터 급격한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부산시는 유동성 강화, 해외 판로개척,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행해 왔으나 지난해에도 매출·수출이 감소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부산시는 지난해 연말 정부에서 발표한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제고방안에 따른 자체 대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업계 및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대책을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아울러 간담회에서는 부산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부품업체 주요 지원시책도 설명할 계획이다. 현재 부산시는 주요 지원시책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부품기업(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00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 2,300억 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하고 자동차 부품 수출기업의 부담경감 및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수출신용보증 1억 원, 마케팅 비용지원 8억 원 등 수출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납품자격 확보, 친환경차(전기차, 수소차) 핵심부품 개발로 부품산업 활력제고를 위한 연구개발비 지원사업(기술혁신 강화사업 3억원, 트위지부품 국산화 10억원등)도 역점 추진 중이다. 미래차 산업육성을 위한 장기적인 로드맵 구축을 위해 ‘부산 자동차 산업발전 2025 전략’의 수립도 준비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향후 맞춤형 추가 지원대책 수립 시 최대한 반영해 부품업계 생태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기업 애로사항 해소 및 지역부품산업 재도약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쏟고 최근 정부의 수소차산업 중점 육성 방침에 맞춘 지역부품업계의 미래차시장 진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