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국회 일정 보이콧을 선언한 자유한국당을 향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이 조해주 선관위원 임명을 이유로 릴레이 단식농성을 벌이며 2월 임시국회를 거부하겠다고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대북제재 등 북핵 해결을 위한 4강 외교 차원으로 러시아 출장길에 올라 전날 오후 늦게 귀국했다.
그는 “국회가 해결해야 할 많은 현안, 민생입법과 한반도평화를 위한 일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2월 국회가 이렇게 불투명해졌다”며 “지난해 처리 못한 유치원 3법, 미세먼지, 카풀 대책 등 국회가 논의할 민생현안이 많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그는 “공수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 등 사법개혁, 특히 선거법 개편 등 정치개혁도 서둘러서 여야가 논의해야 한다”며 “이달 말까지 경사노위에서 탄력근로제 포함한 노동현안의 합의 도출이 안되면 국회에서 2월에는 이것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홍 원내대표는 “2월 국회가 이렇게 열리지 않게 되면 국민들에 대한 도리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당장이라도 한국당 등 야당을 만나 국회정상화 해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