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주택시장의 주인공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 지역 토박이 건설사를 비롯한 중견건설사가 시장을 장악했다면, 최근 들어 대형건설사의 빅 브랜드 아파트에 주인공 자리를 내어주는 분위기다.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높은 인지도와 함께 시공 능력에 대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수요자들에게 선호도를 얻고 있는데다, 중소건설사 대비 최첨단 시스템과 트렌드를 반영한 특화설계까지 적용해 차별화된 상품이라고 평가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분양시장에서도 수요자들을 사로잡아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가 하면, 입주 후에는 지역 내 최고 시세를 자랑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집값을 형성, 환금성이 뛰어나고 불황에도 하락폭이 낮다는 점에서 더욱 인기다.
실제로, 현대건설이 지난해 11월 경북 경산시에서 분양한 ‘경산 힐스테이트 펜타힐즈’는 일반분양 99가구 모집에 총 1만7160명이 청약을 접수, 무려 173.33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경상북도에서 분양한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었다.
업계 전문가는 “최근 대형 건설사의 지방 진출이 활발해지며 빅브랜드 아파트의 선호도는 점점 더 높아지는 분위기”라며 “특히 주택시장을 향한 정부의 강력한 규제가 이어지고 있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는 데다 지방의 경우 집값하락에 대한 불안감도 커 상대적으로 수요가 탄탄하고 안정성이 보장되는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현대건설의 속초시 내 첫 힐스테이트 브랜드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 랜드마크로 발전 기대
이 가운데, 강원도 속초시에서 대형 건설사인 현대건설이 지역 내 첫 번째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를 공급해 일대 랜드마크로 발전이 기대된다.
무엇보다 힐스테이트 다운 고급 설계가 적용된다. 특히 바다조망이 가능한 입지를 누리기 최적의 설계로 지어질 예정이다. 설악산과 청초호 등 속초 도심을 둘러싼 자연경관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파노라마 뷰를 적용했다. 또한 오피스텔 역시 속초의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 전망대, 전용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개별 세대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모두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 확장 시 아파트 전 세대에 안방 드레스룸 및 파우더장이 제공되며, 주택 타입에 따라 필요시 드레스룸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는 대형 드레스룸 선택이 가능하다. 오피스텔 전실에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쿡탑 등의 가전제품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현관장과 주방가구가 연계된 일체형 수납가구가 설치돼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홈 IoT 시스템인 '하이오티'(Hi-oT)도 적용돼 조명, 난방, 가스와 같은 에너지 사용 관리 및 조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관리비 절감에 탁월한 효과가 기대되며, 그 외에도 엘리베이터콜, 스마트폰 키 시스템, 무인택배 시스템, 소등지연스위치, 음식물쓰레기 탈수기(오피스텔 제외), 차량번호인식 주차관제시스템 등도 설치될 예정에 있어 더욱 편리한 생활이 가능할 전망이다.
단지 내에는 중앙광장, 테마정원 등이 조성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아파트 입주민을 위해서는 피트니스, 샤워실, GX룸, 남녀독서실이 설치되며, 오피스텔 동에는 스카이 커뮤니티(북카페와 키즈&맘스카페)가 설치되며, 전용 엘리베이터로 이동 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입지역시 뛰어나다. 업무시설부터, 편의시설, 교육시설은 물론 관광지까지 모두 인접하다. 일단 속초시청, 속초시의회 등의 공공기관이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고, 각종 금융시설을 비롯해 로데오퍼스트몰, 이마트, 속초의료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밀집해 생활편의성이 매우 뛰어나다. 반경 1㎞ 내에 중앙초, 속초초, 속초여중 등의 학교도 있어 자녀들의 교육여건도 양호하다.
여기에 속초시 주요 관광지로 꼽히는 중앙시장과 아바이마을도 도보권에 위치해 있고, 인근에 설악산, 속초해수욕장이 위치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청초호 호수공원과 영랑호 호수공원도 가까워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 좋을 뿐 아니라 수도권 수요자들을 유인하기도 좋다.
뛰어난 교통망으로 광역수요의 확보도 유리하라 전망이다. 속초시외버스터미널과 속초고속터미널을 이용해 타지역 및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수월하고,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과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도 가깝다. 7번국도를 이용해 고성군과 양양군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동해고속도로(삼척-속초)를 통해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미래가치도 높다는 평가다. 먼저, 지난해 완공된 속초항 국제여객선터미널과 국제크루즈터미널을 통해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세계 크루즈선 유치가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최대 3,700여 명이 승선할 수 있는 11만 톤급 대형 크루즈가 입항하는 등의 성과를 보이며 크루즈 관광 중심 도시로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속초해양수산특화단지와 체류형관광ㆍ레저시설도 개발 계획에 있다.
한편,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은 지하 5층~지상 36층, 4개 동 중 아파트 3개 동, 전용면적 78~114㎡ 256세대와 오피스텔 1개 동, 전용면적 24~27㎡ 138실로 조성된다. 모델하우스는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1544-5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1년 하반기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