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강하구 해도란? “선박 항해할 수 있는 물길” 北 전달, 안전하고 자유로운 “항행에 큰 도움”

지난해 남북이 공동으로 진행한 한강하구 공동수로 조사를 통해 만들어진 해도가 오늘 북측에 전달됐다.

오늘 오전 10시 국방부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회의실에서 남북군사실무접촉을 개최하고 한강하구 해도를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남북은 제 10차 장성급 군사회담 결과에 따라 지난해 11월 남북 공동수로 조사를 벌여, 한강하구 660km를 측량했으며, 선박이 항해할 수 있는 물길을 찾아냈다.



이어 국방부와 해수부는 “민간 선박 접근이 제한된 한강하구 수역을 군사적으로 개방해 새로운 평화 공간으로 복원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한편, 강용석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이번에 제작한 해도가 남북 공동이용수역에서 안전하고 자유로운 항행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다만 이번 해도는 짧은 기간 안에 뱃길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된 개략적 수로조사 결과만 반영돼 있어 민간선박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항행을 위해서는 앞으로 지속적인 정밀 수로조사를 통해 최신 정보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홍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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