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정책

농협, 구제역 확산 방지에 1,000억원 긴급투입

농협중앙회가 경기도 안성에서 발생한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 방역과 백신 지원에 1,000억원을 투입한다.


농협은 30일 김병원 회장이 구제역 발생 인접 지역인 충남 천안을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의 방역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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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농협은 경기도 안성 인접 시·군 방역을 위해 긴급 방역비 300억을 마련했다. 또 취약농가 백신 접종지원 및 피해농가 긴급복구지원을 위해 700억을 지원한다. 백신 접종지원 대상은 전체 소 310만두 중 110만두를 제외한 200만두로 이 가운데 고령 농가와 항체형성률 미흡 농가가 대상이다. 농협은 농협 소속 수의사 144명을 총동원하고, 수의과대학(10개)과 협력해 농협에서 직접 백신 접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긴급 소독차량 15대 투입, 안성지역 방역용품 무제한 지급, 159명 지역인력풀 가동하여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 회장은 “안성 구제역이 2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타 지역으로 전파를 막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범농협의 모든 자원을 총 동원하여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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