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최근 중소벤처기업체인 코닥트(대표이사 심술진)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경찰특공대에 1억1,000원(10만불) 상당의 전동 등강기를 납품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코닥트가 사우디아라비아 경찰특공대에 납품한 ‘전동 등강기’는 군경 특수부대, 소방기관에서 인명구조 또는 침투용으로 활용되는 제품이다. 해외 타사 제품보다 품질과 가격, 안전 측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아 사우디아라비아 전시회에서 호평을 받아왔다.
이와 함께 코닥트 개발품인 ‘리볼브형 스마트 총기관리시스템’도 사우디아라비아 로얄가드에 11억원(100만불) 상당 수출계약이 올해 상반기 중에 체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산소재 방위산업 관련 벤처기업의 해외시장 수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 총기관리시스템은 세계최초의 리볼브형 총기 관리시스템으로 총기 입·출고 현황이 실시간 파악되며 통제소와 통신을 할 수 있음에 따라 특정 단위부대 및 부대전체의 총기 입출고 및 미반입 현황이 한눈에 파악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부산국방벤처센터는 부산시와 국방기술품질원이 공동운영하며 그동안 축적한 기술 노하우와 국방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을 대상으로 국방시장 진입을 위한 지원을 다각도로 하고 있다. 국방과제 발굴, 국방기술 개발, 교육 및 판로 확보 등 사업 과정 전반에 걸친 맞춤형 지원으로 중소·벤처기업의 효과적인 방위산업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설립 첫해인 2008년도에 15개 협약기업으로 출발해 11년차인 올해 41개 협약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방매출 687억, 순수 국방분야 종업원수 284명, 정부지원금 연 50억원대 확보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 부산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및 방위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