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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 입원환자 절반은 노인… 겨울에 환자 집중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낙상으로 입원한 환자를 분석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전체 45.7%(12만6,000여명)이 65세 이상 노인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12년 노인 입원률에 비해 24% 늘었다.


낙상에 취약한 65세 이상은 65세 미만보다 입원률이 약 6배 높았다. 60대 이후부터 급격히 입원률이 증가했고 80세 이상은 60대의 약 4배에 달했다. 노인 입원환자 절반은 2주 넘에 입원했고 뇌 손상, 척추 손상, 고관절 골절 등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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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율이 가장 높은 계절은 겨울(51.7%)로 다른 계절 평균보다 10.4%포인트 높았다. 겨울철 폭설과 한파로 낙상을 입는 사례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겨울철 낙상을 예방하려면 눈길이나 빙판길을 피하고 계단보다는 승가기를 이용해야 한다. 호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고 장갑을 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집안이나 길에서 넘어져 다치면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고 심하면 사망할 수 있다”며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어르신들은 겨울철 외출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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