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전문직공무원(전문관) 선발제도를 도입한 후 첫 승진 사례가 나왔다.
1일 금융위에 따르면 송병관(사진) 자본시장과 행정전문관(5급)은 서기관급인 수석전문관(4급)으로 승진했다. 전문관 선발제도는 지난 2017년에 처음 도입돼 금융위에는 현재 전문관 12명이 있다. 이번 송 전문관의 승진으로 행정전문관 10명, 수석전문관은 2명이다. 다른 한 명은 금종익 전자금융과 수석전문관이다.
금융위 전문관은 금융감독 분야의 전문성을 키우게끔 평생 한 우물만 팔 수 있도록 만든 제도다. 금융위 전문관은 금융위 은행·보험·전자금융·중소금융·자본시장·자산운용·공정시장과 등 인기 부서에서 최소 7년간을 근무할 수 있다. 승진체계가 간소화 된다는 장점도 있다. 일반 공무원은 ‘5급→4급→3급→고위공무원’이지만 전문관의 코스는 ‘전문관→수석전문관→고위공무원’으로 간소화된다.
한편 금융위의 금융감독 분야를 포함해 산업통상자원부 국제통상 분야, 통일부 남북회담 분야, 국민안전처 재난관리 분야 등이 전문관을 발탁하고 있다.
송 수석전문관은 행시 49회로 행정전문관 발탁 전 금융정책과·산업금융과·저축은행구조조정TF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