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 장소로 베트남 다낭이 유력하다고 CNN방송이 1일 보도했다.
CNN의 윌 리플리 기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정부 고위 관리와 또 다른 소식통을 인용해 “다낭에서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한다는 것이 현재의 계획이며, 이 계획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2차 정상회담 시기와 장소를 다음주 초 발표하겠다고 밝히면서 장소와 관련해 “여러분 대부분이 그 장소가 어디인지 알 것”이라고 암시했다. 그동안 언론에서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다낭을 가장 유력한 정상회담 개최지로 거론해온 것을 미루어 볼 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도 베트남을 가리킨 것으로 읽힌다.
AP와 교도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2차 정상회담 시기와 장소를 오는 5일 예정된 새해 국정연설에서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