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참모는 나를 뒤로 하고 더 큰 우리 생각하는 것"

노영민 비서실장, 비서관급에

신간 '참모로 산다는 것' 선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에게 참모의 바람직한 역할과 중요성을 담은 책을 선물했다. 노 실장은 지난 1월31일 오전 일일 현안점검회의를 한 뒤 회의에 참석한 참모들에게 역사학자 신병주의 신간 ‘참모로 산다는 것’을 나눠줬다. 이 책은 왕권과 신권의 첨예한 대립 속에서 조선을 이끈 참모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조선 시대 참모들의 사례를 통해 대통령을 모시는 참모로서의 올바른 자세와 책임감을 강조하고자 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 실장은 책과 함께 편지도 전달했다. ‘박명(薄明·해가 뜨기 전이나 해가 진 후 얼마 동안 주위가 희미하게 밝은 상태)’으로 시작하는 이 메시지에서 노 실장은 “찬 공기 가르는 출근이 익숙해졌다”며 “하루를 이렇게 단단하게 살다 보면 우리가 지켰던 희망이 국민의 삶으로 흘러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참모는 ‘나’를 뒤로하고 ‘더 큰 우리’를 생각해야 하는 자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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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청와대 전 직원에게 이정동 경제과학특별보좌관이 쓴 책인 ‘축적의 길’을 선물한 바 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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