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토론의 달인 '홍준표'..당대표 선거, TV토론회 8회 제안

연합뉴스연합뉴스



당권 도전에 나선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2일 전당대회 TV토론을 8차례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홍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 이후 모처럼 전대 경선으로 당 지지율도 올라가고 당이 활기차졌다”며 “이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하여 구시대 유물인 동원 지역 연설회는 생략하고 부산·대구·대전·광주·경기강원·인천·서울2회 등 TV토론회를 제안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철저한 후보자 정책검증, 인물검증을 통해 국민 여론조사 자료를 제공하고 당원들의 판단을 구하기 위해 구시대 유물인 동원 연설회를 폐지하고 모두가 가정에서 편안하게 판단 할 수 있는 순회 TV토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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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합동연설회 4회와 TV토론회 2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홍 전 대표는 지난 1일에도 “당 선관위에서 본선 TV토론을 두 번 한다고 잠정적으로 정했다고 한다”며 “정치 24년을 하면서 수 없는 선거를 치뤘지만 선거 당일 TV토론을 하는 것은 처음 봤다”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후보자의 정견과 정책 검증, 신상 검증 없이 깜깜이 선거를 하라는 것인데 이런 선거는 TV토론이 도입 되고 난 이후 처음 보는 일”이라며 “특정후보의 정책, 인물검증을 피하기 위해 깜깜이 전대를 추진하는 것은 모처럼 호기를 맞은 당 지지율 상승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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