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에티오피아서 '서비스 명장' 키우는 LG전자

현지 학생 7명 선발 두바이 연수

장학금 등 자립기반 조성 지원

LG전자(066570)가 두바이 해외연수를 통해 에티오피아의 서비스 인재를 양성한다. LG전자는 지난 2012년부터 에티오피아의 자립기반 조성을 위한 각종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LG전자는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의 우수학생 7명을 선발해 3일부터 일주일간 두바이 LG전자 중동아프리카서비스법인에서 서비스 교육을 받도록 했다고 7일 밝혔다. 연수에 참가한 학생들은 LG전자가 판매하는 주요 제품을 수리하는 교육을 받고 두바이 현지 서비스센터에서 실습을 진행했다. 연수에 참가한 알름차이 카히사이는 “두바이에서 선진화된 서비스 운영방식을 경험하고 매우 놀랐다”며 “학교를 졸업한 후에 기술명장이 되는 것이 꿈인데 이번 연수에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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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에티오피아 우수 인재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2015년부터 두바이 중동아프리카서비스법인에서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서 근무하는 LG전자 서비스 명장들이 에티오피아에서 진행하는 ‘서비스 명장 기술 특강’은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큰 보탬이 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박상현 LG전자 중동아프리카서비스법인장은 “뛰어난 기술과 노하우를 갖춘 서비스 인재를 양성해 지역의 서비스 품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단편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페루자’의 실제 주인공 페루자에게 올 초부터 장학금을 제공하겠다고도 밝혔다. ‘페루자’는 한국 방송을 보며 자유로운 삶을 동경하고 꿈을 키운 페루자가 에티오피아의 조혼 풍습을 거부하고 자신의 삶을 사는 모습을 다룬 작품이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페루자의 삶을 응원하기 위해 비정부기구(NGO) 월드투게더와 함께 2년간 장학금을 제공하고 LG전자 에티오피아지점에서 인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6·25전쟁에 전투병을 파견한 에티오피아의 자립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2012년부터 다양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LG전자가 지난 3일부터 두바이 중동아프리카서비스법인에 초청한 에티오피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의 우수학생 7명이 TV 백라이트유닛(BLU)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에티오피아의 서비스 인재를 양성한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지난 3일부터 두바이 중동아프리카서비스법인에 초청한 에티오피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의 우수학생 7명이 TV 백라이트유닛(BLU)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에티오피아의 서비스 인재를 양성한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지난 3일부터 두바이 중동아프리카서비스법인에 초청한 에티오피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의 우수학생 7명이 냉장고를 수리하는 방법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지난 3일부터 두바이 중동아프리카서비스법인에 초청한 에티오피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의 우수학생 7명이 냉장고를 수리하는 방법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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