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설 연휴 안전사고 30%나 줄어든 까닭은?

안전사고 작년 552건, 올해 381.8건

행안부 "취약지역 사전 집중점검 효과 "

설 연휴 안전사고와 사망자 수가 모두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는 2~6일 닷새로 지난해 나흘보다 하루 길었지만 일평균 안전사고 건수는 552건에서 381.8건으로 30.8%, 사망자 수는 8.75명에서 5.4명으로 38.3% 감소했다.


연휴 중 안전사고에서 비중이 가장 큰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해 나흘간 30명에서 올해 닷새간 20명으로 줄어 일평균 7.5명에서 4명으로 46.7% 줄었다. 교통사고 건수는 1,418건으로 지난해 1,488건과 비슷했으나 하루 평균으로 계산하면 23.8% 감소했다.



화재는 지난해 704건 발생해 3명이 숨졌으며 올해는 473건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해양 사고는 16건에서 15건으로 소폭 줄었다. 산재는 지난해 한 건도 없었으나 올해 3건 발생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해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며 “명절 때마다 국민들의 안전한 명절을 위해 자신과 가족들의 명절을 희생하고 비상근무에 임하는 경찰관·소방관들께 국민들을 대신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설 연휴 안전사고와 사망자 수가 감소한 것에 대해 “교통·화재 등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사전에 집중점검을 하고 안전과 관련한 홍보를 많이 했다”며 “무엇보다 우리 국민들의 안전의식이 높아져 사고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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