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청장, 베테랑 마약반 형사들과 '극한직업' 본다

11일 서울·경기지역 40여명과

관람 후엔 현장 목소리 듣기로




민갑룡(사진) 경찰청장이 범죄조직을 소탕하는 마약반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극한직업’을 실제 마약수사계 경찰관들과 단체관람한다.


7일 경찰청에 따르면 민 청장은 오는 11일 서울·경기·인천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40여명과 함께 영화 ‘극한직업’을 관람할 계획이다. ‘극한직업’은 경찰서 마약반 형사들이 마약밀매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잠복수사하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려낸 코미디 영화로 개봉 15일 만에 관객 1,000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영화 관람에는 서울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를 비롯해 실제 현장에서 마약거래를 단속하는 베테랑 형사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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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람은 민 청장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형사들의 애환을 그려낸 영화를 당사자인 직원들과 함께 관람하면서 공감·소통·화합하겠다는 의미로 마련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영화 관람을 마친 뒤 민 청장은 직원들과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별도의 시간도 갖는다. 민 청장은 본청 차장 시절인 지난 2018년 1월에도 고(故)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다룬 영화 ‘1987’을 직원 200여명과 단체관람한 바 있다.



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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